▒▒ 산행지 : 백두대간(우두령~추풍령)구간
▒▒ 산행일자 : 2017년 12월 02일 (토)
▒▒ 산행경로 : 우두령-삼성산-여정봉-바람재-형제봉-황악산-운수봉-여시골산-괘방령-가성산-장군봉-눌의산-추풍령
▒▒ 산행거리 : 약24.62km
▒▒ 산행시간 : 9시간 26분
▒▒ 산행참고 : 백두대간의 끝은 곧 시작이다. 지난번 구간때 마침구간이 오늘 출발지점이 된다. 오늘은 상당한 거리다. 약 25km. 실지로 걸어보면 어느정도인지 알수 있는 거리다. 컨디션이 100%가 아닌 상태에서 참가하였다. 오늘 별일없기를 간절히 바래본다.소의 형상이 있는곳 우두령에서 출발하자
▒▒ 오늘 함께할 동료들이다. 이제는 나름 서로서로 부담감이 적다. 대간길에 모르는 사람과 친해져가는, 끈끈한 동료애 같은것이 약간은 생기는 기분이다. 오늘도 인원전부 무사히 산행을 마칠수 있기를 기원해본다.
▒▒ 전형적인 우리나라 한우의 모습 아닌가? 우직하고 충성스럽다^^.^^
▒▒ 출발은 상큼하다. 그런데 약간은 차가운 바람 과 차가운 기운이 느껴지는것 보니 오늘 날씨도 따뜻하지는 않을것 같다.
▒▒ 산 과 하늘이 서로의 자태를 뽐내고 있다. 하늘은 맑고 공기는 청명하고, 산은 우리를 반겨준다
▒▒ 약 50분이 지나면 삼성산이다. 보통 1시간 정도 지나면 몸도 풀리고, 그날의 컨디션을 미리 알수 있다. 나는 오늘 컨디션이 썩 좋은 편이 아닌것 같다
▒▒ 중간중간에 있는 대간길의 정상석들..웅장한 정상석 보다는 대간스러운 정상석이라고 할수 있다
▒▒ 1신 30분 정도 지나서 여정봉을 지나고..
▒▒ 바람재가 1.2km 남았다. 서서히 속도를 높이고, 몸도 적응이 되어 움직여 진다
▒▒ 오늘 동참한 여성회원들이다. 블랙야크 100대명산을 완등한 주인공들이지만 대간길은 아주 힘들어 한다. 100대 명산하고는 다르다는 것을 많이 느꼈을 것이다. 그래도 경력이 있으니 이겨내리라 기대하며...
▒▒ 1시간 40분이 지나서 만나는 바람재이다. 바람처럼 지나가는 곳인가??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출발한다. 대간길은 쉴때 잘 쉬어야 한다. 오래 쉬지 못하는 길이니까 쉴때는 확실히 쉬어줘야 한다는게 내 지론이다
▒▒ 바람재 전경
▒▒ 가끔식 멀리 보이는 산군들이 웅장하다. 정말 우리나라는 산이 많지 않은가? 그래서 참 좋은 나라다. 자연을 보존하는것이 후세에게 물려줄 큰 자산이 아닐런지??
▒▒ 황악산 가는길이 참 시원하다.
▒▒ 황악산 가는길에 동료들과 한컷 남긴다. 오늘 여성동지들과 같이 걸어가는 나를 보니 컨디션이 정상이 아니다..ㅎㅎ..왜냐하면 여성분들이 후미조 이기 때문이다. 갈수록 내 발걸음이 무거워 지는걸 보니 속도조절을 잘 해야 될것 같다.
▒▒ 마침내 황악산에 오른다. 김천에 자리한 황악산. 유명한 직지사가 있는 곳이다
▒▒ 황악산을 지나 운수봉에서 우연히 동료들이 많이 모였다. 보통은 삼삼오오 흩어져 가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니 무척 반갑다. 사진도 찍도 서로 응원도 하고, 이런 맛이 대간길인것 같다. 그래도 마무리는 혼자 해야 되는게 대간길이다
▒▒ 운수봉을 지나서 나오는 여시굴이다. 여우가 많이 출몰한다 하여 이름이 붙여진곳 실제로 여우굴이 있었다. 어두울때 보면 정말 여우가 나올만한 굴이 아닌가 싶다...으시시해..ㅎㅎ
▒▒ 실제 여우굴 이다..
▒▒ 출발한지 4시간 30분 정도 지난 지점. 여시골 산..이제 반쯤 온 셈이다. 괘방령을 거쳐 가야 한다
▒▒ 5시간 정도 지나서 도착한 괘방령
▒▒ 장원 급제길 길도 있고, 화장실도 잠시 이용하고,
▒▒ 여기에 식당도 있고..음식을 전화해서 미리 준비시킬수도 있다. 휴식을 하고 출발
▒▒ 괘방령에서 가성산 가는길이 끝없이 걷는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한참을 걸어야 한다. 그런데 괘방령 부터 가성산 가는길에 내 허벅지가 근육통을 일으킨다. 아~~움직일수가 없다. 할수없이 잠시 쉬고 있는데 동료들이 지나가다가 근육이완제 및 음료를 주고 간다. 기다릴테니 쉬었다 오라고 용기를 준다. 그렇지만 25km의 장거리에 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을 기다리게 할수는 없었다. 약 10분 정도 쉬고 조금씩 움직여 본다. 근육통이 나아지다가 다시 올라오고 나아지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반복한다. 난감한 상황이다..이를 어찌할꼬~~~더군다나 낙엽은 어찌나 많은지 눈보다 더 미끄러워 발로 지탱하고 올라서기가 더욱 어렵다
▒▒ 우여곡절 끝에 오른 가성산. 가성산 정상석이 얼마나 반갑던지..여기서 잠시 쉬었다..다른 사람은 벌써 앞에가고 내 뒤에는 누군가가 있는지 조차 알수 없다. 오늘 나 때문에 동료들이 많이 기다릴걸 생각하니 마음이 바쁘다..
▒▒ 장군봉은 정상석 하나없이 썰렁한 분위기다. 하지만 나는 근육통만 빨리 좋아지기를 기대하며 이동을 하는데 마지막 눌의산 까지도 만만치가 않다. 어둠은 내리기 시작하고, 마음은 바빠지고..그런데 눌의산을 얼마 안 남겨두고 근육통이 회복되고 있다..속도를 내야 되겠다
▒▒ 눌의산에 도착했다. 이제 어느정도 걸을만 하다. 여기서 몇몇 동료들과 여성분들이 있다. 내가 꼴찌는 아니구나..ㅎㅎ 해가 어둑어둑 넘어간다. 발길을 재촉해야 한다
▒▒ 눌의산에서 추풍령으로 하산을 시작하자 마자 헤드랜턴을 해야 했다. 어두워져 앞이 안보일 정도로 급격히 어두워 지고 있었다. 뒤에 따라오는 여성분들은 연신 미끄러진다. 헤드랜턴도 하지않고..
▒▒ 열심히 걸어서 도착한 추풍령 휴게소..어떤분들은 중간에서 탈출하여 먼저 와 계신분도 있고 , 앞서간 동료들은 벌써 버스에 승차하여 짐 정리다하고 기다리고 있다. 그래도 버스에 올라서니 수고했다고 박수쳐주는 동료들이 정말 고맙다. 속으로는 일찍 안와서 속상해 하겠지만 그래도 격려의 말 한마디가 참 고마웠다. 늦어지는 바람에 씻지도 못하고 식당으로 고고...하산음식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 한다.
어려운 하루 였고 , 동료애를 느낀 하루였다..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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