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영남 알프스 환종주 3구간(2015년3월8일)

Mountain Trecking 2015. 4. 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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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환종주 2구간을 사정상 못가게 되었다. 영남알프스 환종주를 완주하리라 생각했던 야망이 초반부터 깨져버렸다. 그래도 2구간은 다음에 또 가면 되리라 애써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3구간을 또 나서본다. 언제나 그렇지만 영남알프스 구간은 참 쉽지 않은 구간이 많다.체력적으로 힘들다는 뜻인데..그럴수록 더 도전해 보고 싶다는 욕심이

더 생기는것도 어쩔수 없는 현상인거 같다.어쨌던 덤벼보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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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배내골 ~!!  출발이 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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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시작한다. 여기에 있는 사람들 남녀 불문하고 나름대로 산은 웬만큼은 잘 탄다는 사람들이다. 물론 이 부류에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시간과는 관계없이 한없이 즐기다 오는 사람들. 그래도 웬만큼은 다수의 이동에 보조를 맞춰주는게 예의가 아닐까? 2시간씩 기다리게 하는 사람들도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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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오르막이다.영알구간별 시작은 항상 초반부터 힘들다. 항상 급경사 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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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잔설도 많이 남아있다. 그래서 나름 많이 위험하고 진흙도 같이 섞여 있어서 체력적으로 두배로 힘들고 조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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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에 간 큰아들의 갤럭시노트3를 뺴았다 시피 해서 처음 알인케를 사용하는데 이상하게 gps가 안잡힌다.미칠 지경이다.포기하고 안전산에 올랐는데 그때 우연히 확인해보니 정상적으로 작동되고 있더라..그래서 안전산 부터 트랙저장을 시작하였다.안전산에는 동호회의 표지만 있을뿐 정상석은 없다.이것마저 없다면 안전산인지도 모르고 지나갈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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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알프스 3구간은 에덴벨리 골프장,스키장은 거의 한바퀴 돌고 가야한다..덕분에 스키장 골프장은 원없이 구경하고 간다. 아직도 스키를 즐기는 매니아들이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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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에는 잔설이 있는 평탄길 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진흙탕 길이다. 발이 정말 고생이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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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항상 가다보면 내혼자다. 날 앞서간 사람들 과 내 뒤에 쳐진 사람들 사이에서 항상 혼자 가는 경우가 참 많다. 희한한 일이지만 산행습관이 그렇다. 그래서 저 사진도 혼자 오르는데 선행자가 찍어줘서 한장 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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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알이 경사를 의미한다고 한다. 정말 이 구간 오를때 땀을 쭉 빼게 된다. 그만큼 한참을 오르막을 올라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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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만세라고 해보는것이 얼마나 큰 기쁨인지, 산을 많이 안타본 사람들은 잘 모를꺼다.자연과 하나되는 순간이자 힘든 순간을 버티고 이겨낸 기쁨이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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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봉우리 염수봉 이다. 염수봉 오르는것도 만만치 않다.정말 6박 7일 잡고 천천히 비박하면서,즐기면서 가면 힘들지 않고 여유있게 자연을 즐기고 올수 있지 싶으다. 이번 종주를 마치면 비박을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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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다 보니 냇물이 보인다.모두들 신발을 벗고 진흙으로 범벅된 등산화를 벗어서 씻고 ,얼굴도 먼지 범벅이다..말끔히 씻고 마지막 종착지를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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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종착역으로 가는길에 있는 구불사. 들어가 보지 않고 밖에서 구경하고 계속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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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빨간 버스가 어찌나 반갑고 그립던지요^^ 그런데 여기서 2시간을 더 기다립니다. 오직 한 사람을 위하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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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퀘스트 나의 산행 동반자는 나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참좋은 친구다^^

 

 

 

 

 

정환종주3구간 수.gpx